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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M12SARAM - Raindrop Cloud Typhoon and the Sun
Musician: SARAM12SARAMAlbum title: Raindrop Cloud Typhoon and the Sun
Style: Synth-pop, Electro, Indie Pop, Trip Hop, Downtempo
Released: 2014
Country: South Korea
Size MP3 version: 1124 mb
Size APE version: 1503 mb
Size WMA version: 1540 mb
Rating ✫: 4.5
Votes: 988
Format: DMF FLAC FLAC VQF AAC VOC TTA
Genre: Electronic / Pop
SARAM12SARAM - Raindrop Cloud Typhoon and the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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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list Hide Credits
| A1 | Raindrop Cloud Typhoon and the Sun | 3:26 |
| A2 | Wind BlowElectric bass – lovexstereo |
4:10 |
| A3 | The Grave | 5:45 |
| B1 | More StoryElectric bass – lovexstereo |
4:59 |
| B2 | Those Days feat. eAeonFeaturing – eAeon |
4:40 |
| B3 | Pitch-black Night | 5:04 |
Credits
- Arranged By – Eunchurn (tracks: A1,A2,A3,B1,B2,B3)
- Art Direction – Zieum (tracks: A1,A2,A3,B1,B2,B3)
- Artwork By – Zieum (tracks: A1,A2,A3,B1,B2,B3)
- Mastered By – Simon Davey (tracks: A1,A2,A3,B1,B2,B3)
- Photography By – Zieum (tracks: A1,A2,A3,B1,B2,B3)
- Producer – Eunchurn (tracks: A1,A2,A3,B1,B2,B3)
- Vocals – Zieum (tracks: A1,A2,A3,B1,B2,B3)
- Written By – Zieum (tracks: A1,A2,A3,B1,B2,B3)
Notes
EP는 사람12사람의 첫 음반이다. 2012년 처음 활동을 시작한 2인조 일렉트로닉 밴드 사람12사람은, DJ이자 프로듀서로 오래간 활동하며 유수의 리믹스 작업과 MVIO 컬렉션의 음악감독, 신스팝 밴드 트램폴린의 프로듀스 등을 담당해온 은천과, 보컬리스트이자 송라이터인 지음으로 구성돼 있다. 그간 라이브를 통해 깊은 인상을 남기며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아온 이 듀오가, 기나긴 산고 끝에 여섯 곡의 스튜디오 레코딩을 처음으로 내놓게 되었다.추상적인 몰핑 효과와 같은 리듬이 인상적인 첫 트랙 ‘빗물구름태풍태양’과 이어지는 ‘Wind Blow’는 이 음반의 한 가지 특징을 잘 보여준다. 사운드의 변화 속에 긴 호흡으로 짜여진 이 두 곡은, 하염 없이 이야기하는 듯한 보컬 뒤에서 묵직한 저음이 서서히 긴장감을 쌓아 올린다. 하나하나의 소리가 결정적인 순간에 치고 들어오고, 다시 빠져나간 뒤에도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듣는 이의 마음을 쥐고 흔든다.
그 반대편에서 이 음반의 정서적인 특징을 대변한다고 할 만한 곡은 ‘무덤’이다. 담담한 마음과 무덤이란 두 가지의 심상을 엮은 이 곡은, 불안과 고독을 말하는 가사의 싸늘한 아이러니를 잘 보여준다. 애써 가라앉히려 해도 감출 수 없는 불안을 말하듯 금속성의 저음이 공간을 헤집는 동안, 부서질 듯 아슬아슬한 보컬은 “그저 담담해야지”라 노래한다. 거기에, 홀로 ‘무덤덤한’ 비트가 무심한 듯 흐르며 가슴 서늘함을 더한다.
이 음반은 4번 트랙인 ‘더 많은 이야기’에 이르러서야 잠시 마음 놓고 비트를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어쩌면 은천의 기존 작업을 보아온 이들에게 가장 익숙한 사운드일지도 모를 이 곡은, 당당하게 흐르는 탄탄한 비트 위로 찬란한 신스가 한껏 펼쳐진다. 이어서, 매혹적으로 일그러진 불협음이 인상적인 ‘그 즈음’은 일렉트로닉 뮤지션 이이언이 보컬리스트 지음과 속삭임의 앙상블을 이루면서 여운을 남긴다.
의 무겁고도 싸늘한 신스 사운드는 시종일관 어둡지만, 때로는 위협적으로, 때로는 찬란하게, 마치 날씨처럼 변화하고 꿈틀거리며 공간을 뒤덮는다. 시간의 흐름을 짚는 비트는 대지처럼 홀로 단단하지만, 때때로 빗물과 바람에 쓸리기도 하며 자리를 지킨다. 그 속에 녹아든 공기처럼 부유하는 보컬은 언제라도 스러질 듯 위태로운 목소리로 암울한 은유들을 노래하지만, 그럼에도 처연함을 잃지 않는다.
이 음반의 정서적 미덕은 바로 그곳에 있다. 큰 규모의 어두운 사운드와 공기 같은 보컬이 이뤄내는 슬픈 음악이 강렬하게 흐르는데도, 여섯 트랙을 관통하며 어둡게 빛나는 것은 감정에 휩쓸려 곤두박질치거나 무너져내리지 않는 우아함이다. 오랜 시간 동안 세심하게 주조해 쌓아 올린 결과물이란 점에 수긍하게 되는 결과물이다. 또한 반짝이 천이란 인공적인 소재를 이용해 은하수 같은 모습을 만들어낸 지음의 아트웍과도 맞아 떨어진다. 두 명의 사람이 빚어낸 아름다운 소우주의 풍경은 빈틈 없는 설득력으로 청자를 사로잡는 것이다.
크리스탈 캐슬스(Christal Castles), 투 도어 시네마 클럽(Two Door Cinema Club), 쉿 로봇(Shit Robot) 등과 작업해온 사이먼 데이비(Simon Davey)가 마스터링을 담당했으며, 바이닐(LP)에는 보너스 트랙이 수록된다. 공연 기획과 레이블, 미디어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영기획(YOUNG,GIFTED&WACK RECORDS)에서 유통과 홍보를 담당한다.
- 미묘 (음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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